85% 득표로 대한축구협회장 4선 성공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2.2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20714886_web.jpg?rnd=2025022617042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하근수 기자 =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63) 회장이 "축구계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은 총 투표수(선거인단 192명·투표 183명·무효표 1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득표율 85.2%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15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는 11표에 그쳤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 과반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당선증을 받은 정 회장은 "이번 겨울 마지막 추위는 유난히 길고 추웠다"며 "어서 날씨도 풀리고 축구계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압도적인 득표로 축구인들의 지지를 받은 정 회장은 "저도 놀랐다. 대한체육회 선거가 60% 정도였는데, 90% 가까운 분들이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축구인들의 높은 참여율을 봤고, 고른 지역과 분야에서 지지를 해주셔서 더욱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철저히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문선, 허정무 후보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조언을 듣고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거가 늦춰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늦었지만 차곡차곡 하나하나 더 열심히 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은 총 투표수(선거인단 192명·투표 183명·무효표 1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득표율 85.2%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15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는 11표에 그쳤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 과반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당선증을 받은 정 회장은 "이번 겨울 마지막 추위는 유난히 길고 추웠다"며 "어서 날씨도 풀리고 축구계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압도적인 득표로 축구인들의 지지를 받은 정 회장은 "저도 놀랐다. 대한체육회 선거가 60% 정도였는데, 90% 가까운 분들이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축구인들의 높은 참여율을 봤고, 고른 지역과 분야에서 지지를 해주셔서 더욱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철저히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문선, 허정무 후보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조언을 듣고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거가 늦춰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늦었지만 차곡차곡 하나하나 더 열심히 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2.2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20714882_web.jpg?rnd=2025022616591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2.26. [email protected]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이 임기를 모두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첫 번째 당선과 4연임을 비교해 달라는 질의에는 "이번엔 모든 축구인이 참여하는 축제였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큰 것 같다"고 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당선증을 받은 이날부터 2029년 초 정기총회일까지 4년이다.
당초 새 축구협회장 임기는 지난달 22일 정기총회일로 예정됐지만, 이번 선거가 허 전 감독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두 차례 파행을 겪으면서 한 달 이상 늦어졌다.
정 회장은 "200명이 넘는 선거인을 만나본 건 처음"이라며 "동호인도 만났고 심판과 경기인, 선수, 감독들까지 만났다. 축구인들이 원하는 걸 더 가까이 들을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축구인들을 찾아가 더욱 열심히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 축구인을 만나보니 소통 문제인 것 같다"며 "축구협회는 서비스 단체인데 그분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반은 해결할 거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4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축구계에 몸담아 온 정 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3년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 수장을 처음 맡았다.
이후 2선, 3선을 때는 단독 입후보로 당선된 뒤 이번엔 12년 만에 선거를 통해 4연임에 성공해 16년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우여곡절 끝에 4선에 성공했지만, 정 회장을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첫 번째 당선과 4연임을 비교해 달라는 질의에는 "이번엔 모든 축구인이 참여하는 축제였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큰 것 같다"고 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당선증을 받은 이날부터 2029년 초 정기총회일까지 4년이다.
당초 새 축구협회장 임기는 지난달 22일 정기총회일로 예정됐지만, 이번 선거가 허 전 감독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두 차례 파행을 겪으면서 한 달 이상 늦어졌다.
정 회장은 "200명이 넘는 선거인을 만나본 건 처음"이라며 "동호인도 만났고 심판과 경기인, 선수, 감독들까지 만났다. 축구인들이 원하는 걸 더 가까이 들을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축구인들을 찾아가 더욱 열심히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 축구인을 만나보니 소통 문제인 것 같다"며 "축구협회는 서비스 단체인데 그분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반은 해결할 거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4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축구계에 몸담아 온 정 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3년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 수장을 처음 맡았다.
이후 2선, 3선을 때는 단독 입후보로 당선된 뒤 이번엔 12년 만에 선거를 통해 4연임에 성공해 16년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우여곡절 끝에 4선에 성공했지만, 정 회장을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2.2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20714876_web.jpg?rnd=2025022616583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2.26. [email protected]
2023년 3월 승부조작 축구인 기습 사면과 올해 초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도 정 회장의 리스트로 꼽힌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 감사를 통해 정 회장 등 주요 임원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협회 공정위원회에 요구했다.
선거를 앞두고 축구협회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정 회장의 후보자 자격은 유지됐지만, 문체부가 다시 법원에 항소를 결정하면서 갈등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정 회장 징계가 이행되지 않으면, 보조금 환수 및 제재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정부와의 관계는 이후 방향에 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소통이 아닌가 싶다. 팬들에게도 의사결정 과정을 잘 설명하면 오해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도 정 회장의 리스트로 꼽힌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 감사를 통해 정 회장 등 주요 임원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협회 공정위원회에 요구했다.
선거를 앞두고 축구협회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정 회장의 후보자 자격은 유지됐지만, 문체부가 다시 법원에 항소를 결정하면서 갈등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정 회장 징계가 이행되지 않으면, 보조금 환수 및 제재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정부와의 관계는 이후 방향에 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소통이 아닌가 싶다. 팬들에게도 의사결정 과정을 잘 설명하면 오해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