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미 영주권 골드카드 72억 원에 팔겠다"…투자이민 폐지(2보)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골드 카드(gold card)"를 제시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Imdependent)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이 골드 카드를 500만 달러(약 71억6000만 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 카드의 가격을 약 500만 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며, 그 카드는 영주권(Green Card)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민권 취득의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유한 사람들이 이 카드를 구매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들은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들이며, 많은 돈을 쓰고, 많은 세금을 내고,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전에는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도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B-5는 미국 법인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