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연구개발에 11.5조 투자
투자 통해 SDV 관련 기술 고도화 나서
토요타, 실증 도시서 자체 운영 체제 실증
완성차 업체,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 치열
자율주행 시대 앞두고 SDV 기술 선점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의 전기·전자 아키텍처 모습.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9/NISI20240729_0001614851_web.jpg?rnd=20240729115429)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의 전기·전자 아키텍처 모습. 2024.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내달 신규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선보이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일본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 등도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기반인 SDV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도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개발 뿐 아니라, 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개발 플랫폼도 선보인다. 하나같이 SDV 기술을 위한 것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만 연구개발에 1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 자금이 쓰이는 주요 분야 중 하나가 SDV다. 현대차그룹은 SDV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인포테인먼트 운영 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에 맞는 여러 비율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6년 상반기부터 양산 차량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 2026년 하반기에는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기반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Pace Car)를 공개하고, 더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한다는 포부다.
이후 본격적으로 SDV 기술 및 서비스를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게 현대차의 구상이다.
내달 신규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선보이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일본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 등도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기반인 SDV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도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개발 뿐 아니라, 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개발 플랫폼도 선보인다. 하나같이 SDV 기술을 위한 것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만 연구개발에 1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 자금이 쓰이는 주요 분야 중 하나가 SDV다. 현대차그룹은 SDV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인포테인먼트 운영 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에 맞는 여러 비율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6년 상반기부터 양산 차량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 2026년 하반기에는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기반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Pace Car)를 공개하고, 더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한다는 포부다.
이후 본격적으로 SDV 기술 및 서비스를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게 현대차의 구상이다.
![[서울=뉴시스] BMW 파노라믹 iDrive. (사진=BMW)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01778308_web.jpg?rnd=20250225171802)
[서울=뉴시스] BMW 파노라믹 iDrive. (사진=BMW) 2025.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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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SDV 개발 경쟁 치열
BMW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새로운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 기반의 'BMW 파노라믹 iDrive'를 공개했다. BMW 파노라믹 iDrive는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 등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BMW는 이 시스템을 올해 말 양산 예정인 BMW 노이어 클라쎄 모델 등 모든 신차에 순차 적용한다.
토요타도 올해 CES에서 SDV 등을 실증하는 미래형 실증 도시인 '우븐 시티'의 1단계 준공 소식을 알렸다. 일본 후지산 인근에 구축 중인 우븐 시티에서 자체 운영 체제인 아린 등을 실증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SDV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차량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스스로 최신화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도 SDV 기술을 기반에 두는 미래 모빌리티로 분류한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SDV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야 미래 모빌리티를 이끄는 것이 수월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 없이 도심 운전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에도 SDV 기술이 필요하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기 위해 SDV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