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 질적 성장, 해외 사업 강화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지역·고객별 특화 전략, 중소기업·서민 금융지원 모색 주력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인터뷰하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사진=전북은행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01778350_web.jpg?rnd=2025022517545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인터뷰하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하며 연임에 성공한 JB금융그룹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올해도 내실 경영과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며 지역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전북은행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 설정과 함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난 임기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백 은행장은 새로운 임기를 맞아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돌파해 나가기 위해 전심전력해 온 백 은행장을 만나 새해에도 강소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각종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백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과 각오는.
"다시 한번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은행 경영의 전방위적 위협요인에 대처하느라 분주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과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며 우리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을 만들고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적 이익 기반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새로운 변화 혁신을 위한 여러 실천 방안을 경영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능동적 대처와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상생 경영 실천에도 힘썼다. 올해도 그 연장선상에서 지역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치적 불안 요소 등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데다 지역경제 회복도 더딘 시기인데 지방은행으로서 전북은행의 역할은.
"지역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민하고 진취적으로 변화에 대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지역 상황이 열악하지만, 지역별·고객별 특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고객별 맞춤 및 테마 상품 등의 지속적인 개발로 기반 영업 회복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영업 채널의 안정적 성장과 비대면 채널의 고도화 및 발전 등 대면과 비대면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통해 은행의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통해 지역 상공인들과 중·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들도 모색해 나가려고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들을 위해 전북은행이 든든한 응원군으로서 함께 할 것이다."
-올해는 어떤 구상과 계획을 하고 있는지.
"일단 은행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무한 가능성을 지닌 비대면 시장에서 그동안 축적된 우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세밀한 평가모형개발 및 필터링 등을 통해 금융회사 비대면 대출 중 최고 상품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LM 시스템과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거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도 중요함에 따라 핀테크 플랫폼 등 외부 업체와의 협업으로 우리의 채널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앞서 일찍이 키워온 외국인 대상 사업과 관련해 올해는 금융과 일상을 아우르는 외국인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타 은행들보다 앞서 시작한 만큼 전북은행만의 독보적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해외사업에 진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 외국인 종합금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서 전북은행의 동남아 네트워크 전진기지이자 해외 사업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이하 PPCBank)의 신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소비자 금융 등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우리가 가진 디지털 역량의 현지화와 로컬파트너, 플랫폼과의 협업 및 제휴 확대를 통해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해외 시장 기회를 지속해서 탐색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기반도 확대할 생각이다."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금융업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쌓아온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엄격한 내부통제 정책과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전북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책무 구조도 또한 지난해 조기 제출하면서 금융 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의지를 다지고 부서의 책임과 권한, 역할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건전 경영을 통해 고객을 보호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은행인으로서 직원들 개개인의 높은 윤리의식과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고객 및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도 중요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 팀(One Team)'이 돼 양방향 소통을 통한 개인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전북은행의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은 어떻게 운영될 예정인지.
"전북은행은 복지, 장학,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해마다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투입하며 일회성 기부가 아닌 연중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역아동센터와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치매 등 핵심 테마를 선정해 지원 폭을 크게 넓혔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에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지역사랑 성금을 조성해 총지원 규모 5000만원 상당의 '제1회 지역사랑 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도내 은행 유일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으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여러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보기도 했다. 이처럼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나눔 경영으로 직간접적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행복지수 총합을 올리는 데 노력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은행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정도(正道)를 걷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에 도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창립 55주년이었습니다. 55년의 역사에 더해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 은행의 발전과 더불어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재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전북은행의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정확하게 세팅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은행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무장한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가속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서민과 중소기업,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실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앞장서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특히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전북은행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 설정과 함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난 임기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백 은행장은 새로운 임기를 맞아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돌파해 나가기 위해 전심전력해 온 백 은행장을 만나 새해에도 강소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각종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백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과 각오는.
"다시 한번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은행 경영의 전방위적 위협요인에 대처하느라 분주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과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며 우리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을 만들고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적 이익 기반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새로운 변화 혁신을 위한 여러 실천 방안을 경영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능동적 대처와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상생 경영 실천에도 힘썼다. 올해도 그 연장선상에서 지역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치적 불안 요소 등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데다 지역경제 회복도 더딘 시기인데 지방은행으로서 전북은행의 역할은.
"지역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민하고 진취적으로 변화에 대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지역 상황이 열악하지만, 지역별·고객별 특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고객별 맞춤 및 테마 상품 등의 지속적인 개발로 기반 영업 회복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영업 채널의 안정적 성장과 비대면 채널의 고도화 및 발전 등 대면과 비대면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통해 은행의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통해 지역 상공인들과 중·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들도 모색해 나가려고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들을 위해 전북은행이 든든한 응원군으로서 함께 할 것이다."
-올해는 어떤 구상과 계획을 하고 있는지.
"일단 은행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무한 가능성을 지닌 비대면 시장에서 그동안 축적된 우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세밀한 평가모형개발 및 필터링 등을 통해 금융회사 비대면 대출 중 최고 상품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LM 시스템과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거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도 중요함에 따라 핀테크 플랫폼 등 외부 업체와의 협업으로 우리의 채널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앞서 일찍이 키워온 외국인 대상 사업과 관련해 올해는 금융과 일상을 아우르는 외국인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타 은행들보다 앞서 시작한 만큼 전북은행만의 독보적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해외사업에 진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 외국인 종합금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서 전북은행의 동남아 네트워크 전진기지이자 해외 사업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이하 PPCBank)의 신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소비자 금융 등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우리가 가진 디지털 역량의 현지화와 로컬파트너, 플랫폼과의 협업 및 제휴 확대를 통해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해외 시장 기회를 지속해서 탐색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기반도 확대할 생각이다."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금융업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쌓아온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엄격한 내부통제 정책과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전북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책무 구조도 또한 지난해 조기 제출하면서 금융 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의지를 다지고 부서의 책임과 권한, 역할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건전 경영을 통해 고객을 보호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은행인으로서 직원들 개개인의 높은 윤리의식과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고객 및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도 중요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 팀(One Team)'이 돼 양방향 소통을 통한 개인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전북은행의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은 어떻게 운영될 예정인지.
"전북은행은 복지, 장학,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해마다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투입하며 일회성 기부가 아닌 연중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역아동센터와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치매 등 핵심 테마를 선정해 지원 폭을 크게 넓혔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에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지역사랑 성금을 조성해 총지원 규모 5000만원 상당의 '제1회 지역사랑 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도내 은행 유일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으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여러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보기도 했다. 이처럼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나눔 경영으로 직간접적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행복지수 총합을 올리는 데 노력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은행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정도(正道)를 걷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에 도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창립 55주년이었습니다. 55년의 역사에 더해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 은행의 발전과 더불어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재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전북은행의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정확하게 세팅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은행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무장한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가속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서민과 중소기업,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실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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