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경기남부청 78명 수사팀 꾸려

기사등록 2025/02/25 14:56:02

최종수정 2025/02/25 16:36:50

[안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철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2025.02.25. kgb@newsis.com
[안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철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2025.02.25.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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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10명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이 경찰관 78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경기남부청은 임지환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현장감식과 관련자 조사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상판이 붕괴했다.

사고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빔 거치장비인 런처(크레인)을 이용해 교각에 상판빔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세종~포천 상행선 교각에 빔을 모두 올리고 하행선 설치를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각 높이는 52m, 상판 추락 구간 거리는 210m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매몰, 4명이 숨졌다. 숨진 작업자는 40대, 50대 한국인 작업자 2명과 50대, 60대 중국인 작업자 2명이다.


또 6명(내국인 5명·중국인 1명) 작업자가 마비,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134㎞인)는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으며,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고 구간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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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경기남부청 78명 수사팀 꾸려

기사등록 2025/02/25 14:56:02 최초수정 2025/02/25 16: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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