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세종~안성 공정률은 60%

기사등록 2025/02/25 14:29:30

최종수정 2025/02/25 15:56:25

세종~안성 11개 공구 중 9공구 사고

수도권 구간은 올해 1월1일 개통

[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의9 경기 안성고속도로 다리 설치 공사 중 붕괴사고로 교각 아래에 상부 구조물이 떨어져 부서져 있다. 2025.02.25. spark@newsis.com
[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의9 경기 안성고속도로 다리 설치 공사 중 붕괴사고로 교각 아래에 상부 구조물이 떨어져 부서져 있다. 2025.02.25.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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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25일 교각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길이 134㎞ 길이로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고,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19년 착공해 2026년 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현재 공정률은 60% 정도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현장은 세종~안성 구간 11개 공구 중 9공구다.

공사 현장 담당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으로 공사 중인 곳으로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담당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사업비는 2000억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현장에서는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 적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법은 교량 건설에 사용되는 공법으로 자연환경 훼손 및 하부 지형·지물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 현장에서 교량 위 슬라브 상판이 붕괴했다.

사고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크레인으로 옮기던 상판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각 높이는 최대 52m, 상판 추락 구간 거리는 210m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매몰, 3명이 숨졌다. 숨진 작업자는 60대와 40대 한국인 작업자와 50대 중국인 작업자로 파악됐다.

또 6명(내국인 5명·중국인 1명) 작업자가 마비,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50대 남성 작업자 1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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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세종~안성 공정률은 60%

기사등록 2025/02/25 14:29:30 최초수정 2025/02/25 15: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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