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티켓 판매 부진에…日이시바, 당일권 판매 공식 표명

기사등록 2025/02/25 11:58:58

입장권, 19일 기준 목표의 56%밖에 안 팔려

[워싱턴DC=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오는 4월 13일 개막하는 오사카(大阪)·간사이(関西)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당일권'을 도입하겠다고 25일 표명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2025.02.25.
[워싱턴DC=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오는 4월 13일 개막하는 오사카(大阪)·간사이(関西)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당일권'을 도입하겠다고 25일 표명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2025.02.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오는 4월 13일 개막하는 오사카(大阪)·간사이(関西)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당일권'을 도입하겠다고 25일 표명했다.

25일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전국지사회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추진본부의 본부장인 무라이 요시히로(村井嘉浩) 미야기(宮城)현 지사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웹 구매를 간소화해 새롭게 아이디를 등록하지 않아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조치다. 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당일에 입장할 수 있는 당일권을 판매해 관람객을 늘리려는 생각이다.

오사카 엑스포 예매권의 판매 매수는 지난 19일 기준 약 787만 매였다. 목표인 1400만 장읜 56.2%에 그친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에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해 전자 티켓의 사전 구입과 예약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나 "복잡해서 구입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예매권 구입 간소화가 과제로 부상했다.

당일권은 1일권과 평일권, 야간권 등 3종류로 판매될 전망이라고 현지 공영 HK는 전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입구에 3000명 정도 구입 대기 줄이 발생할 경우 등에는 판매시간 변경, 당일 판매 취소 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와 일본국제박람회협회가 여러 번 방문하는 관람객을 늘리기 위해 일정 기간 중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통기 패스' 티켓을 5월까지 입장하는 사람에 한정해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 방안도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인한 조치다.

18세 이상일 경우 3만엔(약 28만 6000원)의 통기 패스를 2만4000엔(약 2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 시간도 기존 오전 11시에서 앞당겨 오전 9시부터 가능하게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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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티켓 판매 부진에…日이시바, 당일권 판매 공식 표명

기사등록 2025/02/25 11:58: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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