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중·한화오션, 함정 수출 위해 뭉쳤다…원팀 양해각서 체결

기사등록 2025/02/25 12:13:46

최종수정 2025/02/25 13:40:38

수상함은 HD현중,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수출 주관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가운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왼쪽),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오른쪽)이 25일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수출사업 원팀(One Team)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가운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왼쪽),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오른쪽)이 25일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수출사업 원팀(One Team)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25일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함정 수출사업 원팀(One Team)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석종건 방사청장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업대표와 한화오션 어성철 사업부장(사장), 정승균 해외사업단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정부와 함정업계가 원팀을 구성하고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해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수중함 수출사업을 주관하고 상대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함정업체의 강점을 극대화면서도 자원배분과 기술공유를 통한 사업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향후 함정 수출사업 분야의 협력을 넘어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한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MOU는 국내 방산업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지원을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으로도 평가된다.

최근 한국의 방위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함정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해양안보가 날로 중요해지고 다양한 국가들이 해군력을 증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함정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정업체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는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에 방사청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 함정업체는 정부의 지원역량을 집중하고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 협력방안을 강구해왔다.

MOU 체결 과정에서 방사청은 두 기업 간의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고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각 기업은 글로벌 함정시장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평화로운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에 이바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오늘 MOU 체결이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기 위한 발걸음 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K-함정 수출, 더 나아가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원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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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중·한화오션, 함정 수출 위해 뭉쳤다…원팀 양해각서 체결

기사등록 2025/02/25 12:13:46 최초수정 2025/02/25 1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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