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구·군 특색 맞게 지원범위 달라



[부산=뉴시스]원동화 권태완 김민지 이아름 기자 = 부산 반얀트리 화재와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등 각종 사회재난이 잇따르자,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운용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재난·사고 보험제도다.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사고 발생 지역이 국내 어디든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다른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중복으로 보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올해 시민안전보험 보장을 시작한다. 시민안전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되며, 갱신될 때는 보장 범위 등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 올해 시민안전보험은 내년 1월31일까지다.
먼저 시민의 수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해진단위로금 항목을 신설해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을 당초 8개에서 9개로 확대했다.
만 12세 이하인 시민이 보험기간 중에 상해(교통상해 제외)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10만원을 상해진단위로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중 화재·폭발·붕괴·산사태 상해사망·상해 후유장해 보험금의 보장한도를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신규 편성한 '감염병 사망' 항목의 보장한도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는 지난해와 같이 1000만원 한도로 유지했다.
부산 16개 구·군에서도 각각 시민안전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부산시 시민안전보험과도 중복으로 혜택받을 수 있다. 16개 구·군은 시에서 보장하지 않는 부분도 보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혁신도시가 있는 남구의 경우 청소년 유괴·납치·인질 보상금 지원, 화상수술비, 개물림·부딪힘 사고진단비가 포함됐다.
수영구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화상 수술비, 실버존 사고 치료비담보, 뺑소니·무보험차 상해사망·후유장해, 개인별 이동장치 상해사망·후유장해,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 자연재해·사회재난 상해후유장해, 성폭력범죄피해·상해도 보상한다.
상대적으로 어린이들이 많은 해운대구와 북구, 강서구는 어린이 자전거 탑승 중 사고 응급실 내원진료비를, 바다와 공단이 있는 서구는 익사 사고, 가스사고 상해 및 사망, 원도심의 영도구와 중구는 온열질환 진단비 등을 보험을 통해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방법은 사고 발생 후 보험사에 직접 문의해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부산시는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129건, 5억6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급 건수는 급성감염병 사망(35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장해(31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26건), 화재·폭발 상해사망(26건) 순이었다.
구·군의 경우 동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164건, 부산진구 48건, 남구 38건, 연제구 31건, 서구 27건, 영도구 18건, 중구 14건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kwon97@newsis.com, mingya@newsis.com, aha@newsis.com
시민안전보험은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재난·사고 보험제도다.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사고 발생 지역이 국내 어디든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다른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중복으로 보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올해 시민안전보험 보장을 시작한다. 시민안전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되며, 갱신될 때는 보장 범위 등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 올해 시민안전보험은 내년 1월31일까지다.
먼저 시민의 수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해진단위로금 항목을 신설해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을 당초 8개에서 9개로 확대했다.
만 12세 이하인 시민이 보험기간 중에 상해(교통상해 제외)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10만원을 상해진단위로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중 화재·폭발·붕괴·산사태 상해사망·상해 후유장해 보험금의 보장한도를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신규 편성한 '감염병 사망' 항목의 보장한도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는 지난해와 같이 1000만원 한도로 유지했다.
부산 16개 구·군에서도 각각 시민안전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부산시 시민안전보험과도 중복으로 혜택받을 수 있다. 16개 구·군은 시에서 보장하지 않는 부분도 보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혁신도시가 있는 남구의 경우 청소년 유괴·납치·인질 보상금 지원, 화상수술비, 개물림·부딪힘 사고진단비가 포함됐다.
수영구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화상 수술비, 실버존 사고 치료비담보, 뺑소니·무보험차 상해사망·후유장해, 개인별 이동장치 상해사망·후유장해,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 자연재해·사회재난 상해후유장해, 성폭력범죄피해·상해도 보상한다.
상대적으로 어린이들이 많은 해운대구와 북구, 강서구는 어린이 자전거 탑승 중 사고 응급실 내원진료비를, 바다와 공단이 있는 서구는 익사 사고, 가스사고 상해 및 사망, 원도심의 영도구와 중구는 온열질환 진단비 등을 보험을 통해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방법은 사고 발생 후 보험사에 직접 문의해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이시간 핫뉴스
부산시는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129건, 5억6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급 건수는 급성감염병 사망(35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장해(31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26건), 화재·폭발 상해사망(26건) 순이었다.
구·군의 경우 동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164건, 부산진구 48건, 남구 38건, 연제구 31건, 서구 27건, 영도구 18건, 중구 14건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kwon97@newsis.com, mingya@newsis.com, a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