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통, 독단, 야망'…초단절형 리더들이 세상을 망친다

기사등록 2025/02/23 10:04:23

최종수정 2025/02/23 10:22:25

[서울=뉴시스] 불통, 독단, 야망(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5.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불통, 독단, 야망(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5.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독단에 빠진 리더들은 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영국의 심리학자 스티브 테일러의 책 '불통, 독단, 야망'이 출간됐다.

저자는 다수의 고통과 위기, 파멸되는 사회에 무감각한 인물들을 '초단절형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사회가 진화하고 단절되고 분열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사람들이 강한 권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초단절형 인간이 쉽게 권력을 쟁취할 수 있는 환경 속에 놓여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기반으로 극단적인 단절 장애를 가졌던 초단절혈 리더들을 정치·경제·종교 분야별로 살폈다. 고대 문명부터 현대 사회까지 역사 속에서 발견된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과 함께 이들에게 대응했던 움직임들을 그려냈다.

저자는 "초단절형 리더들은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기 위해 다수에게 끊임없이 '단절'의 가치를 강요하고 옳은 것으로 세뇌한다"며 "지금까지 유지해 온 사회시스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며 개선의 방향성은 '연결'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전한다.

"인격 장애가 있는 개인이 리더 역할로 부상할 때 사회가 병리주의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지배 계급의 어떤 구성원은 리더와 그 추종자 무리의 잔인함과 무책임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간혹 심리적으로 정상인 사람도 리더의 문제적 성격에 매력을 느낀다. 이들은 리더에게서 카리스마를 느낀다. 리더의 충동성을 결단력으로, 나르시시즘을 자신감으로, 무모함을 대담함으로 착각한다."(98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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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불통, 독단, 야망'…초단절형 리더들이 세상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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