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전기톱 받아든 머스크 "푸틴, 나를 감당하지 못 해"

기사등록 2025/02/21 12:06:41

최종수정 2025/02/21 15:08:20

최전선 병사 거론하며 "전쟁 언제까지 해야 하나" 반문

밀레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전기톱 들고 포즈 취해

[옥슨힐=AP/뉴시스]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20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전기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21.
[옥슨힐=AP/뉴시스]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20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전기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종전 협상 방식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 효율부(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는 나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나는 러시아의 자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유럽의 지도자들과 미국 의회 다수의 의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재자"라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그는 최전선에 있는 병사들에 대해 연민을 느껴야 한다"며 "이 일(우크라이나 전쟁)이 얼마나 더 지속돼야 하나.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머스크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감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연방정부 축소 작업과 관련해 "쓰레기(예산 낭비)는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며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했다. 그는 지난달 23일에도 새해 첫 FOMC를 일주일 앞두고 "많이(a lot) 인하되길 원한다"고 연준을 압박했다.

머스크는 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신이 설립한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던 우주비행사 2명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 더 빨리 데려올 수 있었지만, 그들(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머스크는 자신의 주장에 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또 행사 도중 무대에 등장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전기톱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전기톱은 밀레이 대통령의 상징물로 그는 지난해 대선 유세 때 전기톱을 들고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방만한 정부 예산 지출을 축소하는 등 개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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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 전기톱 받아든 머스크 "푸틴, 나를 감당하지 못 해"

기사등록 2025/02/21 12:06:41 최초수정 2025/02/21 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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