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만나
러 "위기 근본문제 해결에 중점"…중 "건설적 역할 할 것"
![[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사진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 2025.02.21](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20708381_web.jpg?rnd=20250221093811)
[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사진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 2025.02.2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러시아 측은 이와 관련해 "공정한 평화 방안"을 강조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현지 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전승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며 "2차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키고 전후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중·러 우호의 기초는 견고하고 대국의 국제적 도의는 떠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다극화를 견지하고 있고 이는 복잡하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안정적인 요소"라며 "중국과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유엔, G20 등의 틀 내에서 계속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현지 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전승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며 "2차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키고 전후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중·러 우호의 기초는 견고하고 대국의 국제적 도의는 떠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다극화를 견지하고 있고 이는 복잡하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안정적인 요소"라며 "중국과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유엔, G20 등의 틀 내에서 계속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사진은 회담을 진행 중인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 일행. 2025.02.21](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20708379_web.jpg?rnd=20250221093812)
[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사진은 회담을 진행 중인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 일행. 2025.02.21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최근 상황과 러시아의 고려 사항을 설명하고 "러시아는 위기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유엔 헌장에 부합하는 평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은 평화와 대화를 촉구하고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21일 남아공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유럽과 중동 순방 일정 속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미·러 간 고위급 협상을 가진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지난 19일 귀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은 평화와 대화를 촉구하고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21일 남아공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유럽과 중동 순방 일정 속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미·러 간 고위급 협상을 가진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지난 19일 귀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