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CEO SNS에 "협업 바란다" 댓글 달아
양자컴 상용화에 기대감…LG도 지속 관심
양자칩은 AI 학습속도 100배 높일 혁신 도구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조주완 CEO는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2025.01.07.](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00010903_web.jpg?rnd=20250107084548)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조주완 CEO는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2025.01.07.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양자 컴퓨팅 칩과 관련한 협력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글에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MS의 새로운 양자 칩 '마요라나 1'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LG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다.
양자 컴퓨터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하는 기존 컴퓨팅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는다. 양자가 지닌 고유한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하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Quantum bit) 단위로 더 빠르게 연산할 수 있다.
MS가 이번에 공개한 마요라나 1은 세계 최초로 '위상 초전도체' 기술을 사용해 더 빠르게 연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술은 온도, 자기장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오류가 잦았으나, 이 기술은 마요라나라는 새로운 양자 입자를 관찰하고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에 이어 MS까지 독자적인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기술 대기업)의 경쟁은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그동안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관심을 이어왔다.
LG전자는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전환,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미국 IBM,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 큐앤코(Qu&Co) 등과 협력해 왔다.
LG전자는 MS와 AI 서비스 고도화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양자칩은 AI 학습 속도도 기존보다 100배 더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신약 개발과 금융, 신소재, AI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바꿀 발명으로 꼽힌다.
나델라 CEO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 돌파구(마요라나 1)를 통해 수십 년이 아니라 몇 년 안에 진정으로 의미 있는 양자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여기에 댓글을 달아 "놀라운 혁신을 축하드린다"며 "저는 차세대 컴퓨팅 혁신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글에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MS의 새로운 양자 칩 '마요라나 1'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LG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다.
양자 컴퓨터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하는 기존 컴퓨팅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는다. 양자가 지닌 고유한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하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Quantum bit) 단위로 더 빠르게 연산할 수 있다.
MS가 이번에 공개한 마요라나 1은 세계 최초로 '위상 초전도체' 기술을 사용해 더 빠르게 연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술은 온도, 자기장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오류가 잦았으나, 이 기술은 마요라나라는 새로운 양자 입자를 관찰하고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에 이어 MS까지 독자적인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기술 대기업)의 경쟁은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그동안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관심을 이어왔다.
LG전자는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전환,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미국 IBM,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 큐앤코(Qu&Co) 등과 협력해 왔다.
LG전자는 MS와 AI 서비스 고도화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양자칩은 AI 학습 속도도 기존보다 100배 더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신약 개발과 금융, 신소재, AI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바꿀 발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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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CEO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 돌파구(마요라나 1)를 통해 수십 년이 아니라 몇 년 안에 진정으로 의미 있는 양자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여기에 댓글을 달아 "놀라운 혁신을 축하드린다"며 "저는 차세대 컴퓨팅 혁신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