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구보 선발' 소시에다드에 완패…UEL 탈락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차세대 수비수 이한범과 공격수 조규성이 결장한 미트윌란(덴마크)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완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했다.

미트윌란은 2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UE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합계 점수 3-7(1-2 패·2-5 패)로 소시에다드에 밀려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에만 양 팁 합쳐 5골이 터지는 등 치열하게 펼쳐졌다.

미트윌란은 후반전 다니엘 실바의 퇴장 공백을 막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조규성은 무릎 반월판 수술 이후 합병증에 시달리며 아직 재활 중이다.

한편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는 선발로 출전한 뒤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킥오프와 동시에 소시에다드가 앞서갔다.

전반 5분 브라이스 멘데스 선제골로 균형을 깼고, 전반 18분 루카 수시치 추가골로 달아났다.

일격을 맞은 미트윌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4분 아담 북사의 페널티킥 골과 전반 38분 다리오 오소리오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46분 수시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돌입 이후 미트윌란이 변수에 직면했다.

후반 24분 실바가 공중볼을 따는 과정에서 상대 복부를 강타하면서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소시에다드는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 계속 몰아쳤다.

후반 28분 미켈 오야르사발, 후반 45분 오리 오스카르손 연속골로 골 잔치를 벌였다.

결국 소시에다드는 미트윌란을 완파하며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같은 날 AS로마(이탈리아)는 포르투(포르투갈)를 3-2로 꺾고, 합계 4-3(1-0 승·3-2 승)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선제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16강 PO를 통과했다.

보되/글림트(노르웨이)는 트벤테(네덜란드)를 5-2로 격파하고, 합계 6-4(1-2 패·5-2 승)로 16강에 진출했다.

AZ 알크마르(네덜란드)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2-2로 비겼고, 합계 6-3(4-1 승·2-2 무)으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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