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클릭 행보' 속 노동계 반발…달래기 나서
'주 52시간제 특례 적용' 입장 재차 밝힐 듯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02.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20707942_web.jpg?rnd=2025022018090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우클릭 행보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계를 만난다.
이 대표는 20일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잇달아 방문해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다. 오후 2시 민주노총, 오후 4시 한국노총 순으로 만난다.
이번 간담회는 노동계 정책·입법 건의와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민생행보 연장선이다. 이 대표의 최근 우클릭 기조에 불만을 표출한 '노동계 달래기' 성격도 담겨 있다.
이 대표는 앞서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 '주 52시간제' 특례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기업 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세액공제 확대 등 감세·규제 완화 의지를 피력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친기업적 면모를 부각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우클릭 드라이브를 걸수록 노동계와 같은 전통적 지지기반이 대립각을 세우는 점은 딜레마다. 이 대표가 최근 '중도·보수정당'을 표방하며 이념 정체성 논란까지 가열되면서 진영 내부서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양대 노총은 이 대표를 겨냥해 "반도체특별법 처리 여부는 향후 이 대표의 대선 행보 척도이자 가늠자가 될 것이다. 정권창출에만 혈안이 돼 친기업·반노동 정책을 추진한다면 노동자 눈에는 윤석열 정권과 매한가지"라며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근로시간 유연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히고, 노동권 보장과 양극화·차별 해소를 위한 입법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 영역의 노동 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 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 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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