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홍백전서 2루타 2개·홈런 두 방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하재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1809_web.jpg?rnd=2025021714203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하재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KBO리그에서 구원왕 출신 강타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SSG 랜더스 하재훈이 스프링캠프에서 장타쇼를 벌이며 기대를 부풀렸다.
하재훈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끝난 SSG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순조롭게 2025시즌을 준비 중이다.
하재훈은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친 후 KBO리그에 입성하며 투수로 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선수다.
용마고 출신인 하재훈은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미국에 직행했다.
하재훈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줄곧 타자로 뛰었다. 투수로 뛴 것은 마이너리거 시절 16경기 뿐이었다. 2012년 메이저리그(MLB)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로 외야수로 활약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던 하재훈은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6년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프로야구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국내 유턴을 택한 하재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SK가 지명 당시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외야수로 뛰던 하재훈을 '투수 하재훈'으로 호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SK 입단 후 투수로 몸을 만든 하재훈은 2019년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61경기에 등판해 59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2019년 세이브 1위는 하재훈의 차지였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어깨 통증이 이어졌고, 하재훈은 결국 2021시즌을 마친 후 다시 야수 전향을 결심했다.
타자로 뛰기 시작한 이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22시즌 타율 0.212에 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4에 머물렀다. 2023년에는 타율 0.303을 올렸으나 부상 등으로 7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하재훈의 성적은 107경기 타율 0.248 10홈런 36타점 15도루 40득점에 OPS 0.709였다.
장타력과 주력은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타격에서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었다. 기복도 있었다.
재차 절치부심한 하재훈은 겨우내 쉬지 않았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스프링캠프 중반 평균 시속 155.9㎞, 최고 시속 172.4㎞에 이르는 타구를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두 차례 진행된 자체 홍백전에서는 장타를 펑펑 쏟아냈다.
지난 17일 열린 홍백전에서 홍팀의 5번 타자로 나선 하재훈은 우월 2루타, 좌월 2루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19일 펼쳐진 홍백전에서는 홍팀 5번 타자로 나서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도 하재훈의 차지였다.
하재훈은 "비시즌에 몸을 빠르게 만들었다. 잘 준비해서 온 만큼 더 열정적으로 캠프에 임했다"며 "캠프 기간 스윙 메커니즘과 타이밍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사령탑도 하재훈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하재훈이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스윙이 간결해지고, 스윙 면이 좋아졌다"며 "(다리를 들고 치는)레그킥을 할 때 다리를 여유있게 들면서 타격 포인트도 앞으로 가져왔다. 이에 타구 질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자체 홍백전만 치렀을 뿐이다. SSG가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는 것이 하재훈의 숙제다.
이 감독은 "하재훈의 멘털과 기술이 모두 좋아졌다.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재훈은 "지금의 모습을 정규시즌에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하재훈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끝난 SSG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순조롭게 2025시즌을 준비 중이다.
하재훈은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친 후 KBO리그에 입성하며 투수로 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선수다.
용마고 출신인 하재훈은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미국에 직행했다.
하재훈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줄곧 타자로 뛰었다. 투수로 뛴 것은 마이너리거 시절 16경기 뿐이었다. 2012년 메이저리그(MLB)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로 외야수로 활약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던 하재훈은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6년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프로야구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국내 유턴을 택한 하재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SK가 지명 당시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외야수로 뛰던 하재훈을 '투수 하재훈'으로 호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SK 입단 후 투수로 몸을 만든 하재훈은 2019년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61경기에 등판해 59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2019년 세이브 1위는 하재훈의 차지였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어깨 통증이 이어졌고, 하재훈은 결국 2021시즌을 마친 후 다시 야수 전향을 결심했다.
타자로 뛰기 시작한 이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22시즌 타율 0.212에 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4에 머물렀다. 2023년에는 타율 0.303을 올렸으나 부상 등으로 7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하재훈의 성적은 107경기 타율 0.248 10홈런 36타점 15도루 40득점에 OPS 0.709였다.
장타력과 주력은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타격에서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었다. 기복도 있었다.
재차 절치부심한 하재훈은 겨우내 쉬지 않았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스프링캠프 중반 평균 시속 155.9㎞, 최고 시속 172.4㎞에 이르는 타구를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두 차례 진행된 자체 홍백전에서는 장타를 펑펑 쏟아냈다.
지난 17일 열린 홍백전에서 홍팀의 5번 타자로 나선 하재훈은 우월 2루타, 좌월 2루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19일 펼쳐진 홍백전에서는 홍팀 5번 타자로 나서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도 하재훈의 차지였다.
하재훈은 "비시즌에 몸을 빠르게 만들었다. 잘 준비해서 온 만큼 더 열정적으로 캠프에 임했다"며 "캠프 기간 스윙 메커니즘과 타이밍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사령탑도 하재훈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하재훈이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스윙이 간결해지고, 스윙 면이 좋아졌다"며 "(다리를 들고 치는)레그킥을 할 때 다리를 여유있게 들면서 타격 포인트도 앞으로 가져왔다. 이에 타구 질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자체 홍백전만 치렀을 뿐이다. SSG가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는 것이 하재훈의 숙제다.
이 감독은 "하재훈의 멘털과 기술이 모두 좋아졌다.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재훈은 "지금의 모습을 정규시즌에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