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2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20707153_web.jpg?rnd=2025022011534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20. [email protected]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김구 선생의 증손자까지 기자회견을 열고 비판했지만, "사학계에 상당한 연구가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장관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역사를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내 마음대로 역사를 바라보거나 또 누가 이야기한다고 거기에 따라서 역사를 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역사적 사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나가는 방향에 어떤 족적을 가졌는지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 kbs 캡처 )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01774932_web.jpg?rnd=20250220170331)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 kbs 캡처 ) 2025.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과거 우리 식민지 시대에 나라를 잃고 국적을 잃었을 때 역사조차도 일부러 바꾸거나 고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볼 때 위대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문수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일제시대 김구 선생의 국적이 뭐냐"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부분은 국사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구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은 대한민국 장관은커녕 국민 자격조차 없다"며 발언 근거를 가져오거나 사죄하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일제강점기 시기 우리 국민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 '대한민국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발언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허나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