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 14년간 146%↑…1등급 병원 60% 수도권 집중

기사등록 2025/02/20 11:57:16

최종수정 2025/02/20 12:14:24

심사평가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공개

927개 의료기관 평가 대상…종합점수 82.4

혈액 투석 (사진=군산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혈액 투석 (사진=군산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2023년 월 8회 이상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2009년보다 1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 치료가 우수한 의료기관 110곳 중 67곳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일 2023년 1~6월 진료를 본 97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했다.

그 결과 2023년 혈액투석을 매월 8회 이상 실시한 평가대상 환자 수는 4만3664명으로 2009년(1만7720명)보다 146.4%(2만5944명) 증가했다. 혈액투석 환자는 노령 인구 및 만성질환 증가와 더불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아 관리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혈액투석기를 보유한 의료기관 972개소를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는 82.4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95.8점, 종합병원 85.6점, 의원 82.0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등급은 110개소(11.3%)였다. 2등급은 361개소(37.1%)로 가장 많았으며 3등급 289개소(29.7%), 4등급 139개소(14.3%), 5등급 73개소(7.5%) 등이었다.

1등급 기관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35개소, 경인권 32개소로 수도권에 60%가 집중됐다.

평가 지표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인하는 구조 영역, 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에 이뤄지는 의료진 활동의 과정 영역, 의료서비스 제공 결과와 관련된 결과 영역으로 나눠진다.

구조 영역을 보면 혈액투석 전문의사 비중은 2021년(73.8%)에서 이번 75.0%로 1.2%포인트(p) 향상됐다. 혈액투석 간호사 비율(76.3%)과 수질검사 실시 주기 충족 여부(94.7%)도 각각 1.6%p, 3.7%p 올랐다. 반면 의사 1인 평균 투석 건수(25.4건)와 간호사 1인당 평균 투석 건수(4.9건)는 각각 0.6건, 0.4건 줄었다.

과정 영역을 중 정기 검사 실시 주기 충족률은 정기 검사의 항목별 실시 주기를 충족하는 환자의 비율로 전차(2021년·1주기 7차) 대비 0.4%p 상승해 99.0%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결과 영역 중 혈액투석 적정도 충족률은 투석 과정 동안 제거된 혈중 요소량을 측정하고 투석량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지표다. 이 지표는 전차 대비 0.2%p 하락한 94.7%로 나타났다. 혈관 및 연부조직 석회화의 증거를 확인하기 위한 칼슘×인 충족률은 2.7%p 올라간 86.7%였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차기 평가에서는 외래영역뿐만 아니라 입원 영역을 포함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를 위해 관련 연구를 추진하는 등 환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수(사진=심평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수(사진=심평원)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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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환자 14년간 146%↑…1등급 병원 60%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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