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효자된 트레이더스…서울 마곡점 흥행, 하반기 인천 구월서 이어간다

기사등록 2025/02/19 16:31:51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당일 매출 20억원…1만3000명 다녀가

하반기에 인천 구월점 오픈 예정…"지속 출점 통해 전체 성장 견인"

트레이더스 마곡점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레이더스 마곡점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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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토종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이마트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트레이더스의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대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 증가 등에 따른 꾸준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8% 늘었고, 연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9% 상승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올해도 트레이더스의 선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오픈한 마곡점에 이어 하반기에는 인천 구월점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마곡점의 경우 오픈 첫날 매출 20억원, 이튿날 24억원 등 이틀 연속 역대 트레이더스 일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흥행하고 있다.


오픈 첫날 계산기에 기록된 고객만 1만3000명으로, 2~3명 가족 단위로 내점하는 고객들을 감안하면 실제로 2만5000명이 넘게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개점일 당일에만 딸기 4t, 수입육 10t, 대용량 초밥 1000판, 연어회 500kg가 모두 팔려나갔다.

마곡점에서 차별화 요소로 삼은 '로드쇼'도 반응을 보였다.

트레이더스 로드쇼는 일반 대형마트처럼 한 점포에서 연중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약 2~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점포를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포맷이다.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에 최대 규모의 로드쇼 공간을 신설했다.

매장 곳곳 13군데의 로드쇼 공간을 마련, 젤리, 와규 등 식품부터 반다이 남코 토이류, 로지텍 게이밍 등 다양한 로드쇼를 준비했다.

건담을 비롯 약 80여 종의 반다이남코 상품을 판매한 건담 로드쇼는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개점 당일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특히, ‘건담 조립 체험 공간’에는 밤 늦게까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회사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노하우를 집약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인천 구월동에도 추가로 점포를 열어, 올해만 2개점을 오픈한다"며 "2019년부터 7년간 신규 점포만 9개에 달하는 실적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이마트의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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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효자된 트레이더스…서울 마곡점 흥행, 하반기 인천 구월서 이어간다

기사등록 2025/02/19 16:3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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