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반얀트리 시공사 '삼정기업' 등 9곳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2/18 17:07:43

최종수정 2025/02/18 17:21:0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5.02.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5.02.16.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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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7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 관련 시공사인 삼정기업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얀트리 화재 수사 전담팀은 18일 오후 3시10분부터 수사관 50명(경찰 40명·노동청 10명)을 투입해 시공사인 삼정기업 본사와 허가 관련 기관인 기장군청 등 9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안전 교육 일지와 소방 시설 자료, 계약 사안 등 공사 전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에 추가로 수사관 12명을 배치해 수사본부에 준하는 규모로 전담팀을 확대했다.

전담팀은 이날 오전 압수수색에 앞서 언론사와의 브리핑을 통해 중점 수사 사항과 앞으로의 수사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전담팀은 원·하청 작업자들과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현장 CCTV를 분석하고, 현장감식 및 변사자 부검 등을 통해 화재원인 규명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하청 관계자들의 부주의가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 반얀트리 화재 당시 40여 개 협력업체가 작업자 841명을 투입, 무리한 공사 진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작업장 곳곳에는 공사장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화재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방시설 작동여부와 화재대비 훈련 및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추후 중간 수사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났다. 이 불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당초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가 6명 사망 1명 경상으로 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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