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한국 판매자 모집 나서…"국내 판매자-소비자 연결"
韓법인 '웨일코코리아' 종로 공유오피스 사무실 "흔적없어"
![[서울=뉴시스] 이주혜 기자 = 17일 중국 이커머스 '테무'의 한국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회사'의 주소지로 등록된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입구 모습. 2025.02.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2773_web.jpg?rnd=20250218145452)
[서울=뉴시스] 이주혜 기자 = 17일 중국 이커머스 '테무'의 한국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회사'의 주소지로 등록된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입구 모습. 2025.0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같은 건물의 테무(Temu) 한국 본사 사무실에서 실제 직원들이 다니는 모습은 못봤어요."
C커머스(중국 이머커스) '테무'가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공유오피스를 주소지로 등록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국내에서 중국산 제품을 직구하는 방식의 기존 사업 모델에 더해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테무는 한국에 등록된 사업체 중 현지 재고를 보유하며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주문 처리 및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국내 판매자에게 수백만명의 신규 고객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판매자의 플랫폼 입점으로 소비자들은 테무에서 선호하는 현지 브랜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법인 주소지로 등록된 사무실은 '페이퍼컴퍼니'를 방불케 할 만큼 테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날 테무의 한국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주소지로 등록한 서울 종로구의 한 공유오피스 건물을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으나, 웨일코코리아의 사무실이 마련되거나 방문하는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에는 식당, 병원과 함께 공유오피스 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웨일코코리아는 공유오피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곳을 법인 주소지로 등록한 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유오피스 업체 관계자는 "웨일코코리아가 사업자등록을 위한 주소지를 사용하는 계약을 맺은 것은 맞다"면서도 "실제 사무실이 운영되거나 직원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테무가 일부 직무 한국 법인의 직원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점 주소지에 상주하는 직원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테무는 지난해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업무집행자로는 1981년생 중국인 퀸선을 등록했다. 그는 테무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업 '엘리멘터리 이노베이션(Elementary Innovation Pte. Ltd.)'의 대표이기도 하다. 퀸선은 최근 주소지를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옮겼다.
한편 C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거래액은 증가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한 결과 각각 3조6897억원과 60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4조2899억원으로 전년도 2조3228억원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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