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AU)의회, 의장에 지부티 , 부의장에 알제리 선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연합(AU) 의회의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열린 제 38차 총회에서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지부티의 외교 및 국제협력부 장관인 마하무드 알리 유수프가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55개 회원국을 가진 AU의 의회는 이 날 투표에서 유수프 장관을 2025년~2028년 임기의 새 의장으로, 알제리의 에티오피아 파견 대사 셀마 하다디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유수프 의장은 전임의장인 차드 총리 무사 파키 마하마트가 2연임한 의장직을 이어서 2028년까지 아프리카 의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의장 선출 투표에서 그는 케냐의 라일라 오딩가 전 총리,  마아가스카르의 전 외무장관 리차드 란드리아만드라토를 누르고 당선했다. 


12월에 열린 TV 토론에서 유수프 의장은 AU의 평화안보위원회를 강화하고 아프리카 예비군을 활성화 하는 등 실질적인 힘을 기르고 아프리카국가간 교역을 증진한다는 공약으로 지지를 얻었다.

또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인적 자원과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을 증진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하다디 알제리 대사는 2021년 선출되어 4년간 재임한 모니크 은산자바간와 르완다 무역공업장관의 뒤를 이어 그의 지지를 받아 다른 5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그는 아프리카의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어 보다 나은 경제 운용과 신에너지의 도입을 목표로 삼겠다고 연설해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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