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진작 위해 민생회복쿠폰 제안…수용 여부는 정부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대안 제시하는 게 공당의 자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20697194_web.jpg?rnd=2025021309521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의 내수진작 대책은 무엇이냐"며 "이제 그만 고집을 꺾고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제안한 35조원 추경에 대해 '포기하겠다던 민생회복지원금이 사실상 포함됐다'고 비난한다"며 "내수부진을 타개할 국민의힘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밝혔다.
진 의장은 "정부와 국민의힘은 줄곧 현시점에선 추경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며 "추경에 반대해 왔던 이유가 민생회복지원금 때문이었느냐. 민주당이 민생회복 소비쿠폰만 포기하면 즉각 추경을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내수진작을 위해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제안했지만 추경 편성권한은 정부에 있다"며 "수용 여부는 결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추경제안에서 민주당은 소비쿠폰, 소비캐시백,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등 '소비진작 4대 패키지'를 제시했다. 국민의힘의 대책은 무엇이냐"며 "민주당의 내수진작 제안들을 무조건 반대하기에 앞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회복을 위한 직접지원이 추경을 할 수 없는 진정한 이유라면 얼마든지 이를 내려놓을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소비부진을 타개하고 내수진작의 마중물이 될 정책대안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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