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토론회 거부…신문선·허정무 "무엇이 두렵나"(종합)

기사등록 2025/02/13 18:52:08

정몽규 "비방 목적 토론회 참여 않겠다"

신문선 "토론회 기피 위한 '꼼수'에 불과"

허정무 "당당하게 나와 입장 밝히면 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비방 목적의 축구협회장 토론회엔 참여하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정몽규 후보 선거사무소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정몽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3명의 후보에게 토론회 참가를 원할 경우 이날 오후 3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규정상 모든 후보가 동의해야만 토론회가 열릴 수 있다.

정 후보 측은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건전한 정책 토론회는 얼마든지 응할 뜻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후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의 비방과 허위 주장으로 파행을 거듭했으며, 선거가 두 차례나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는 여러 차례 규정에 따른 선거 절차의 진행과 정책 선거를 다른 후보들에게 촉구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축구와 전혀 관련되지 않은 기업의 과거 가슴 아픈 사고까지 거론하며 정 후보에 대한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토론회가 열리면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너무 높고,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키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거부한 정 후보 측은 "남은 선거 기간 전국을 다니며 선거인단과 축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1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후보의 후보 자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1.1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1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후보의 후보 자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1.13. [email protected]
나머지 두 후보는 정 후보의 토론회 불참 선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 후보는 "12년간 축구협회를 정당하게 운영했다면 당당하게 삼자 토론에 나서야 하지 않나. 무엇이 그리 두렵나"며 "토론회는 나, 허 후보와의 약속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이다. 비방 목적의 토론회로 폄하하면서 기피하는 것은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과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토론회가 어찌 비방의 자리인가. 토론회가 비방 목적이 될 거라고 예단하는 건 토론회를 기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국민은 이번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정 후보의 '기권패'로 판단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국민과 모든 축구인이 기다려온 토론회가 정 전 회장 한 사람 때문에 무산"됐다며 "무엇이 비방과 인신공격이란 말인가? 스스로 비난받을 짓을 하지 않았다면 당당하게 토론회에 나와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회 참가조차 두렵고 겁내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지 안타깝고 참담하다. 정책토론회에 나설 용기조차 없다면 회장 선거에도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더 이상 추한 모습 보이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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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토론회 거부…신문선·허정무 "무엇이 두렵나"(종합)

기사등록 2025/02/13 18:52: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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