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누구 덕에 시장됐는데"…오세훈·홍준표 '저격'

기사등록 2025/02/13 16:31:10

최종수정 2025/02/13 17:02:23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email protected]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누구 덕에 시작이 됐는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명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 덕에 서울시장, 대구시장에 앉은 자(者)들이 면회는 못 올망정 내가 구속되니 날 고소를 해?"라고 반문하면서 "떳떳하면 명태균 특검 찬성 의사를 밝혀라"고 작성했다.

이어 그는 "이 자(者)들이! 세 치 혀로 국민들은 속여도 하늘은 못 속인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다른 글에서도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누구 덕에 시장이 됐느냐"며 "감옥 가기 전에는 아무 말 못 하다가, 구속되고 나니 이때다 싶어 이야기하는 것이냐. 은혜를 원수로 갚는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명태균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명태균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 ) 2025.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명씨는 자신이 여론조사를 활용해 오 시장과 홍 시장의 당선을 도운 것이라 주장해 왔다. 이에 두 사람은 명씨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부인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초 명씨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면서 "피고소(고발)인들의 여론조작 사기, 가짜뉴스 유포, 정당 선거 업무방해 등 각종 불법을 근절시키고 엄중한 처벌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시장도 같은 달 "명태균은 내가 30여년 정치를 하며 만난 수십만명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그자를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불법·탈법도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명태균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자신 있게 그자를 정치 브로커,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야6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의안과에 접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공동취재) 2025.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야6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의안과에 접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공동취재) 2025.02.11. [email protected]
아울러 11월 범야권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당사자인 명씨는 옥중에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천개입과 대선 경선,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조작 여론조사 등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달라"며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은 특검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특검법을 상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허나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명태균 "누구 덕에 시장됐는데"…오세훈·홍준표 '저격'

기사등록 2025/02/13 16:31:10 최초수정 2025/02/13 17:02: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