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 "이차전지 사업 진출 이후 최대 실적 달성"

기사등록 2025/02/13 15:11:2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디이엔티가 이차전지 사업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이엔티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4.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464억원, 194억원으로 각각 14.9%, 1809.1% 늘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사업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이엔티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규모 공급 계약의 원활한 이행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디이엔티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74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EV) 배터리용이 아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장비 계약으로, 회사의 사업 다각화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ESS 공급 계약을 잇따라 발표하는 가운데, 이러한 시장 흐름이 디이엔티의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를 통해 ESS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디이엔티는 기존 파우치 타입 배터리에 특화된 레이저 노칭 장비에서 이미 시장 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각형 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한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각형 배터리용 레이저 노칭 장비의 신규 수주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이엔티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기술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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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엔티 "이차전지 사업 진출 이후 최대 실적 달성"

기사등록 2025/02/13 15:11: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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