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구역 지정…부산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5/02/13 11:48:44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하단상권 빛거리.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하단상권 빛거리.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5.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사하구 하단역 일대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며, 침체된 상권을 되살릴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하구는 지난 12일 부산시로부터 하단역 인근 16만8086㎡ 구간에 대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하단자율상권은 일반상업지역 9만 5108㎡, 주거지역 7만 2978㎡를 포함 총 16만 8086㎡에 이르는 부산 최대 규모의 자율상권구역이 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단자율상권 구역 내에는 총 905개의 점포가 있으며, 이 중 133개의 점포는 공실인 상태다.

이번 지정으로 하단 상권은 ▲국비 지원을 통한 상권활성화사업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부설주차장 설치 특례 ▲임대료 안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하단자율상권조합과 구청 직원들은 지역 상인과 토지 소유주 782명의 동의를 받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신분증 사본을 확보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또 내년 부산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시설현대화 사업 등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구는 하단역과 동아대 일대 상권에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하단~사상산, 녹산선 개설로 '쿼터플 교통망'이 구축돼 향후 유동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단자율상권조합과 사하구 관계자는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발판 삼아 내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던 하단역과 동아대 일대를 다시 부산 서부권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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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구역 지정…부산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5/02/13 11:48: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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