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한이스라엘대사 만나 "산업·경제 협력 유용할 것"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이재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주한이스라엘대사를 만나 "앞으로도 기술 분야 또는 산업·경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도움이 될 만한 길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라파엘 하르페즈 주한이스라엘대사를 접견하고 "이스라엘이 특히 스타트업 분야나 국방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 산업·경제계와 이스라엘 정부, 산업·경제계 간 협력이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둘이서 함께 하면 하나보다는 낫다'는 말이 히브리어 성경 구절에 있다고 한다"며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 전쟁이 휴전에 이르러서 평화 체제로 다시 복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도 역시 대규모 전쟁을 치렀고 앞으로도 전쟁의 가능성이 없지 않아 안보 불안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스라엘도 평화적으로 발전·번영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도 했다.

하르페즈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우호 관계는 굉장히 오래됐고 (양국 간에는) 유사성 있다"며 "(지난)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했고 한국도 정부가 수립됐다. (그로부터) 2년도 안 됐을 때 한국 전쟁이 발발했고 신생 국가로서 의료 기기 등으로 한국을 지원해 우정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됐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어려운 환경과 전략적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발전을 했다"며 "AI(인공지능)뿐만 아니라 퀀텀과 같은 아주 중요한 경제적 이슈를 가지고 굉장히 많은 경제적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모두 민주주의 가치가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또) 비슷한 점이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고 (실제로) 대단한 우호 관계 국가라는 점이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국방 협력도 대단한 경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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