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개 학교 신설 추진 '착착'…"2027년 3월 개교 목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 목표인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 (가칭)서부중학교, (가칭)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등 3개 학교 신설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라·월평초중은 지난해 설계용역을 완료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서부중은 6월 설계용역을 완료해 하반기 착공한다. 제주미래산업고는 지난해 10월 재정투자 심사를 완료해 올해 사전기획과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아라·월평초중은 제주시 월평동 717의 2번지에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학생 수 822명 규모다.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2만1100㎡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3472㎡) 규모로 총사업비 578억원이 투입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1단지) 학교용지 무상공급 계획에 따라 제공한 부지에 신설해 단지 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아라지역 과밀학급의 교육 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서부중은 제주시 외도1동 55번지 외 5필지의 부지를 매입해 25학급(특수 1학급 포함) 학생 수 670 규모로 신설을 추진한다. 대지면적 2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9713㎡)으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357억원을 들인다. 2027년 3월 부분 준공해 1학년 학생을 수용하고 2028학년도부터 완성된 시설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서부지역 중학교의 학생 수를 분산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제주미래산업고는 제주시 노형동 594·652번지에 특성화고 12학급 240명 규모로 2027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부지는 5만6000㎡다. 총사업비 290억원이 투자된다.

도교육청은 기존 제주고 부지에 특성화고를 설립해 제주도의 신산업과 지역 전략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령 인구 감소 및 산업 변화 대응, 중학생의 진로 선택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제주고에서 사용하던 실습실을 활용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 등이 시급한 상황으로 앞으로 진행할 부분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간에 맞춰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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