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북미협상 관여' 앨리슨 후커, 국무부 3인자 지명

기사등록 2025/02/13 06:39:55

최종수정 2025/02/13 07:36:24

국무부 외교정책 총괄

[서울=뉴시스]2019년 12월16일 앨리슨 후커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해 있다. 2025.02.13.
[서울=뉴시스]2019년 12월16일 앨리슨 후커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해 있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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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에서 북미협상 실무를 이끌었던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이 미 국무부 3인자로 발탁됐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세마포르(Semafor)에 따르면 후커 전 국장은 국무부 정책차관으로 지명됐다.


정책 차관은 국무부 주요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국무부 내에서 장관과 부장관에 이은 서열 3위로 평가된다.

후커 전 국장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북한 담당 선임분석가로 활동했고, 6자회담 당시 실무진으로 참여했다.

이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약 6년간 근무하며 인도태평양 정책을 담당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대화에 깊이 관여했다. 이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실제 협상이 이뤄지면 후커 전 국장이 주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1기에서 북미협상에 관여했던 이들이 2기 행정부 요직에 발탁된 것은 후커 전 국장이 처음은 아니다.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및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대북특별부대표를 지낸 알렉스 웡이 백악관 국가안보부좌관으로 발탁됐다.


또한 북미정상회담 등을 준비·실행에 관여했던 윌리엄 보 해리슨은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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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북미협상 관여' 앨리슨 후커, 국무부 3인자 지명

기사등록 2025/02/13 06:39:55 최초수정 2025/02/13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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