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카타르, 가자휴전 유지 중재에 전력 다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집트와 카타르가 가자휴전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AFP 통신과 알케헤라 TV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집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가자전쟁 정전의 중개자로 나선 양국이 휴전협장 파기를 막고자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이스라엘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도 AFP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인질 석방에 관한 최후통첩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자휴전을 보전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휴전교섭을 계속하기 위해 대표단을 카이로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와 이집트는 미국과 함께 가자전쟁 휴전 합의를 끌어냈다. 이들은 1년 넘게 광범위한 외교노력 끝에 지난달 19일 정전을 발효시켰다.


하지만 다시 휴전합의가 이어질지 위기에 빠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하마스가 15일 정오까지 나머지 인질 전부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을 끝내고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완전히 굴복시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통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 인질을 15일까지 풀어주지 않으면 휴전이 깨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을 위반했기에 인질 석방을 잠시 보류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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