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계획

남양주시청.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2033년까지 왕숙신도시에 지역 최대 규모인 1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권역별 문화공연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왕숙2지구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왕숙2지구 문화시설용지인 일패동 751-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화예술회관은 2만5207㎡ 부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실내공연시설로는 최대치에 가까운 1500석 규모의 공연장과 함께 전시공간, 연습실 등이 들어선다.
대형공연장 분류 기준이 관람석 1000석 이상이고, 오페라를 공연할 수 있는 공연시설 관람석수가 1200석 정도인 만큼 1500석 규모면 대형 공연 유치도 가능하다는 게 남양주시의 판단이다.
사업비는 아직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이어서 정확한 판단이 어려우나, 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건립비용만 최소 2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대형공연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감안해 최대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 이르면 5월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후에도 경기도 투자심사와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남은 절차가 많아 실질적인 착공은 2030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5월께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면 결과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여 그때가 돼야 어느 정도 사업의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사업비 쪽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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