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급강하에 도로 '꽁꽁'…부산서 6중 추돌사고 발생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 새벽부터 비가 온 뒤 온도가 급강하하고 일부 고지대에 눈이 오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2일 10건(구조 1건, 구급 5건, 안전조치 4건)의 강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2분께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결빙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오전 5시9분께 북구에서도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8시2분께는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결빙으로 인한 6중 교통사고로 소방이 출동해 2명을 구조했다.

오전 5시16분 북구와 서구, 해운대구 등에서 도로 결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오전 8시 3분께는 북구, 기장군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해 낙상으로 다리와 팔을 부상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 소방이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이날 비가 오고 있는 부산은 중구 대청동 대표 지점 7.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북구에는 0.3㎝의 적설량을 보였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3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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