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
가계대출, 2월에는 다시 증가세 예상
주담대, 주택 거래 둔화에 낮은 증가세 지속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3일 서울 시내의 한 ATM기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1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20659629_web.jpg?rnd=2025011310543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3일 서울 시내의 한 ATM기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1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은행권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은행들의 가계대출 취급 재개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주택 거래 둔화세 등에 주담대가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2월에는 기타대출 감소폭 축소로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5000억원 줄어든 114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000억원 줄며 9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상승 전환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을 앞둔 8월 9조2000억원 고점으로 치솟았지만 9월(+5조6000억원)에 이어 10월(+3조8000억원), 11월(+1조9000억원)으로 감소하다 12월에는 4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주담대는 90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전달(8000억원)보다 늘어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점이던 지난해 8월 8조2000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한은 측은 연초 은행들의 가계대출 취급 재개에도 주택 거래 둔화 등에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3만8000가구에서 12월에는 2만7000가구로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도 1만5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축소됐다.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1월 3만2000가구에서 올해 1월에는 1만 가구로 쪼그라들었다.
기타대출은 명절과 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타 대출은 지난달 1조1000억원 감소에서 올해1월에는 2조1000억원 감소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 2조2000억원 감소 이후 최대 낙폭으로 1월 말 잔액은 2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융권 전체 주담대는 3조원대로 전체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아 전반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주택 관련 대출은 전반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은행을 이동했던 대출 수요가 은행들의 영업 재개로 다시 은행권으로 되돌려지는 측면도 있었다"면서 "은행권 주담대는 늘었지만, 비은행도 비슷한 규모로 주택 대출이 늘고 기타대출은 성과급과 명철 상여금이 겹치며 상당폭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5000억원 줄어든 114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000억원 줄며 9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상승 전환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을 앞둔 8월 9조2000억원 고점으로 치솟았지만 9월(+5조6000억원)에 이어 10월(+3조8000억원), 11월(+1조9000억원)으로 감소하다 12월에는 4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주담대는 90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전달(8000억원)보다 늘어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점이던 지난해 8월 8조2000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한은 측은 연초 은행들의 가계대출 취급 재개에도 주택 거래 둔화 등에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3만8000가구에서 12월에는 2만7000가구로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도 1만5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축소됐다.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1월 3만2000가구에서 올해 1월에는 1만 가구로 쪼그라들었다.
기타대출은 명절과 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타 대출은 지난달 1조1000억원 감소에서 올해1월에는 2조1000억원 감소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 2조2000억원 감소 이후 최대 낙폭으로 1월 말 잔액은 2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융권 전체 주담대는 3조원대로 전체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아 전반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주택 관련 대출은 전반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은행을 이동했던 대출 수요가 은행들의 영업 재개로 다시 은행권으로 되돌려지는 측면도 있었다"면서 "은행권 주담대는 늘었지만, 비은행도 비슷한 규모로 주택 대출이 늘고 기타대출은 성과급과 명철 상여금이 겹치며 상당폭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추이.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같은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9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3조3000억원 늘었는데 반해 기타대출은 4조2000억원 감소했다.
박 차장은 "1월에 명절 상여금이 앞당겨 들어온 측면으로 2월에는 기타대출 감소폭이 줄면서 전체 가계대출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주택 시장 가격이 하락 전환했고, 거래량도 줄고 있어 전반적인 금융권 가계대출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들의 1월 기업대출은 7조8000억원 늘며 132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1조5000억원 줄어든 바 있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되었던 한도대출 재취급과 설 명절 자금수요 등으로 6조1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 7조1000억원 감소에서 1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부가가치세 납부 및 명절 상여금 지급을 위한 자금수요 등에 기인한다.
회사채는 연초 기관들의 자금운용 재개 등으로 순발행 규모가 확대되며 1조8000억원 증가했다. CP·단기사채는 전달 4조4000억원 감소에서 9조1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연말 일시 상환분 재발행과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확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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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12월에는 기업들이 연말 재무 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하는 자금이 있었지만, 1월에는 운전자금을 재취급한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면서 "설 자금 수요와 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요인도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