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돌연사한 남편, 알고보니 15년간 불륜…"시댁은 부의금 몰래 챙겨"

기사등록 2025/02/12 11:25:05

최종수정 2025/02/12 11:27:39

돌연사한 남편에게 15년 된 상간녀가 있었고, 시댁 식구들은 부의금에 손을 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돌연사한 남편에게 15년 된 상간녀가 있었고, 시댁 식구들은 부의금에 손을 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모텔에서 돌연사한 남편에게 15년 된 상간녀가 있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남편이 사망한 후 충격적인 일들을 연달아 겪었다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남편이 고지식한 성격이라 아내가 바깥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해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았는데 용돈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약 30년 동안 남편 내조만 하고 살았다는 A씨는 "지난해 겨울 남편이 출장에 나섰다가 한 모텔에서 돌연사했다"며 "부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갔는데, 경찰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A씨 남편은 출장이 아닌 불륜 여행을 떠났던 것. 그제야 남편의 휴대전화를 살펴본 A씨는 무려 15년이나 남편이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는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시댁 식구들이 남편의 불륜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남편을 제대로 못 길들인 내 잘못이라며, 피해 본 것도 없는데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더라"고 하소연했다.
돌연사한 남편에게 15년 된 상간녀가 있었고, 시댁 식구들은 부의금에 손을 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돌연사한 남편에게 15년 된 상간녀가 있었고, 시댁 식구들은 부의금에 손을 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를 괴롭게 한 건 상간녀의 존재만이 아니었다. 시댁 식구들은 남편 장례식이 끝나기도 전 몰래 부의함에 손을 댔다. A씨가 이를 발견하고 항의했지만 시댁 식구들은 "우리 쪽에 들어온 돈은 우리가 가지는 게 당연하다"고 되레 소리쳤다.

A씨는 "부의금을 챙겨간 시댁에서 정작 남편이 남긴 빚 8000만원은 나 몰라라 하는 중"이라며 "저와 함께 공동 상속인인 시어머니는 남편의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나눠 갖자고도 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부의금은 장례 비용으로 쓴 뒤 남은 금액을 상속인끼리 나눠 갖는 것"이라며 "일단 남편의 형제자매에게는 부의금 권리가 없으니 횡령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속이란 것은 빚도 같이 나눠 갖는 것"이라며 "법적인 배우자가 모든 빚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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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돌연사한 남편, 알고보니 15년간 불륜…"시댁은 부의금 몰래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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