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반감 큰 트럼프 '문화전쟁' 일환
![[미시간주=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임시 사무총장으로 리처드 그리넬 북한·베네수엘라 특임대사가 임명됐다. 사진은 리처드 그리넬이 지난해 11월4일(현지 시간) 미시간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 참석하기 전 연설하는 모습. 2025.02.11.](https://img1.newsis.com/2024/11/05/NISI20241105_0001617212_web.jpg?rnd=20241105134725)
[미시간주=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임시 사무총장으로 리처드 그리넬 북한·베네수엘라 특임대사가 임명됐다. 사진은 리처드 그리넬이 지난해 11월4일(현지 시간) 미시간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 참석하기 전 연설하는 모습. 2025.02.1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임시 사무총장으로 리처드 그리넬 북한·베네수엘라 특임대사가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릭(리처드)은 미국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위한 저의 비전을 공유한다"며 "센터의 일상적인 운영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드래그쇼나 기타 반미 프로파간다는 없을 것이고 오직 최고의 공연만 있을 것"이라며 "릭, 쇼 비즈니스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케네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 일부를 해촉하고 자신이 직접 이사장을 맡겠다고 밝힌 트럼프가 조직 수장에 최측근인 그리넬을 앉힌 것이다.
이는 성소수자, 환경 등 진보적 정책 이슈에 극도로 반감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전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센터는 미국 내 가장 중요한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는 장소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디바들에게 바치는 드래그 경례(A Drag Salute to Divas)'라는 프리쇼를, 지난해 11월에는 '드래그 브런치(Drag Brunch)'를 개최했다. 일부는 18세 미만 LGBTQ+ 청소년들과 그 보호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무료 공연이었다.
리처드 그리넬 특임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주독일 대사를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충성파'로 분류된다.
2기 행정부에서는 북한·베네수엘라 특별임무대사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릭(리처드)은 미국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위한 저의 비전을 공유한다"며 "센터의 일상적인 운영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드래그쇼나 기타 반미 프로파간다는 없을 것이고 오직 최고의 공연만 있을 것"이라며 "릭, 쇼 비즈니스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케네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 일부를 해촉하고 자신이 직접 이사장을 맡겠다고 밝힌 트럼프가 조직 수장에 최측근인 그리넬을 앉힌 것이다.
이는 성소수자, 환경 등 진보적 정책 이슈에 극도로 반감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전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센터는 미국 내 가장 중요한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는 장소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디바들에게 바치는 드래그 경례(A Drag Salute to Divas)'라는 프리쇼를, 지난해 11월에는 '드래그 브런치(Drag Brunch)'를 개최했다. 일부는 18세 미만 LGBTQ+ 청소년들과 그 보호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무료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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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그리넬 특임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주독일 대사를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충성파'로 분류된다.
2기 행정부에서는 북한·베네수엘라 특별임무대사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