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1월 4주차 노로바이러스 환자 469명
로타바이러스도 작년보다 2배 더 많아
둘 다 영유아 위주…"손씻기 지도 중요"
![[서울=뉴시스]1 과거 10년 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5. 2. 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820_web.jpg?rnd=20250210154853)
[서울=뉴시스]1 과거 10년 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5. 2. 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1월 4주차 기준 469명으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
5주차엔 환자 수가 347명으로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이는 설 연휴 기간 병원들이 문을 닫은 영향으로 풀이돼 아직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51.4%)이 절반을 넘었다. 19~49세는 15.6%, 50~64세는 5.1%, 65세 이상은 6.65였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이다.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부산=뉴시스]부산시가 발표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사진=부산시 제공) 2024.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26/NISI20241226_0001737087_web.jpg?rnd=20241226073302)
[부산=뉴시스]부산시가 발표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사진=부산시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비슷하게 로타바이러스도 봄철까지 유행하는 장관감염증이다.
로타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는 1월 4주차 123명으로 작년 60명 대비 2배 이상(105%) 많았다.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40.7%였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주요 감염경로가 유사하다.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6일 정도 유지된다.
로타바이러스는 특히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이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집단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모두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국가예방접종으로 영아에게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일정에 차이(로타릭스 2·4개월/로타텍 2·4·6개월)가 있으며,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조리종사자나 보육시설·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증상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까지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에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손씻기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일상생활에서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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