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 지도부 권한은 당원에게서 나와"
허은아 "이준석, 갈라치기 정지로 적 만들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0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2/NISI20250202_0020679793_web.jpg?rnd=2025020215091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일 최근 불거진 당내 혼란과 관련 "개혁신당을 창당하던 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 함께 앞으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법원이 당원소환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선출된 지도부가 임기를 마치지 못한 사태는 어느 정당에서든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법원의 판단은 구체적이고 명확했다"며 "당을 이끄는 지도부에게 위임된 권한은 당원들로부터 나온 것이며,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무엇보다 당원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진 것처럼, 정당의 지도부가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도 이 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저는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에게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포용과 인내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사태가 마무리된 이상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이번 일을 반성하면서 당을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는 모든 인사들에게 인내와 포용의 마음을 베풀어 주시길 제안하고 싶다"고 적었다.
또 "저 역시 조고각하(照顧脚下·자신의 발밑을 살피다)의 자세로 제가 있는 자리를 돌아보고,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조고각하가 아니라 개과천선"이라고 비판했다.
허 전 대표는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의원은 사람을 이용하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정치를 해왔다. 갈라치기 정치로 적을 만든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법원이 당원소환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선출된 지도부가 임기를 마치지 못한 사태는 어느 정당에서든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법원의 판단은 구체적이고 명확했다"며 "당을 이끄는 지도부에게 위임된 권한은 당원들로부터 나온 것이며,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무엇보다 당원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진 것처럼, 정당의 지도부가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도 이 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저는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에게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포용과 인내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사태가 마무리된 이상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이번 일을 반성하면서 당을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는 모든 인사들에게 인내와 포용의 마음을 베풀어 주시길 제안하고 싶다"고 적었다.
또 "저 역시 조고각하(照顧脚下·자신의 발밑을 살피다)의 자세로 제가 있는 자리를 돌아보고,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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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조고각하가 아니라 개과천선"이라고 비판했다.
허 전 대표는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의원은 사람을 이용하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정치를 해왔다. 갈라치기 정치로 적을 만든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