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재명 겨냥 "말로만 하지 말고 리더십 발휘해달라"

기사등록 2025/02/09 13:38:47

최종수정 2025/02/09 18:42:24

"지난 대선, 당내 통합 못한 정도 아니라 밀어내기 바빴다"

친명계 향해 "대표 옆 아첨하는 사람들, 한 표도 더 못 벌어"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임종석 전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하고 있다. 2024.09.1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임종석 전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하고 있다. 2024.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최근 당내 통합을 강조 중인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말로만 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민주당의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낮 12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도 빨간불이 깜빡이는데 앞만 보고 갔다"며 "당내 역량을 통합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밀어내기 바빴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지원유세를 요청받았고 흔쾌히 동의했으나 대선 캠프에서 '필요 없다' 하여 현장에 나서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명계를 향해 "대표 옆에서 아첨하는 사람들이 한 표도 더 벌어오지 못 한다"며 "갈라치고 비아냥대며 왜 애써 좁은 길을 가려는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라며 "당은 비판과 공론으로 떠들썩 한 게 좋다. 김경수 김동연 김부겸 모두 나서달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인격적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내란 저지와 탄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던 모든 역량을 오롯이 모아내야 국민과 함께하는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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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 겨냥 "말로만 하지 말고 리더십 발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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