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지난달 24일 직원 2명 상대 흉기난동
CCTV·비상벨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
![[부산=뉴시스] 부산 사상구청 전경. (사진=사상구청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01761835_web.jpg?rnd=20250203163112)
[부산=뉴시스] 부산 사상구청 전경. (사진=사상구청 제공) 2025.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설 연휴 직전 부산 사상구의 한 마을건강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사상구보건소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사상구 보건소는 지난 2~4일 12개 동 마을건강센터 대상으로 안전 관리 시설 여부 등 대대적인 전수 조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구 보건소는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마을건강센터 5곳에 대해 비상벨과 CCTV를 즉각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종사자들의 비상 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 보건소는 종사자에 대한 상해보험을 가입했으며, 우선적으로 괘법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민원 응대 매뉴얼 비치 ▲정기적인 민원 응대 교육 ▲매월 센터 종사자 면담 및 모니터링을 통한 특이 민원 발생 여부 확인 ▲특이 민원 발생 시 종사자와 민원인을 분리하는 방안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사상구 보건소 이정민 소장은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원인과 공공기관이 서로 존중하는 성숙한 민원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12분께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에서 A(60대)씨가 직원 B(60대·여)씨와 C(3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B씨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사상경찰서에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사상경찰서는 지난달 31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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