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전국노래자랑' 故 송대관 추모 동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KBS가 고인을 추모한다.

KBS는 오는 8일 방송되는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고인을 추모하는 헌정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2025 신년기획 4탄 :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로 꾸며지며 가수 심수봉, 송가인, 안성훈, 전유진, 황민호, 이수연, 나태주, 두자매 등이 출연한다.

송대관은 지난 2012년 10월13일 방영된 '전설 송대관 편', 같은 해 12월29일 '트로트 빅4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송대관의 생전 모습이 담긴 녹화분을 조만간 방송할 예정이다.

송대관은 지난해 10월 당진시 편, 영등포 편에 초대 가수로 출연했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녹화된 고인의 무대를 오는 16일 당진시 편, 3월2일 영등포구 편으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소속사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이날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고인은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을 발표하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