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달걀 10만개 도난 사건…가격 폭등 여파

기사등록 2025/02/07 03:30:00

최종수정 2025/02/07 05:44:24

[서울=뉴시스] '피트&제리 오가닉스'에서 판매하는 계란. (사진=뉴욕포스트)
[서울=뉴시스] '피트&제리 오가닉스'에서 판매하는 계란. (사진=뉴욕포스트)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달걀값이 급등한 가운데, 한 회사가 10만개가 넘는 달걀을 도둑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둑들은 펜실베이니아주 그린캐슬에 위치한 '피트&제리 오가닉스'의 적재 트럭을 부수고 유기농 달걀을 훔쳤다. 피해 금액은 4만 달러(약 5억8000만원) 상당이다.

현재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며 달걀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지난해 65%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도 추가로 2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계란 한 판의 평균 가격은 2.51달러(약 4천원)였으나 올해는 4.15달러(약 6천원)까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달걀 공급이 계속해서 부족하게 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함께 도난과 절도가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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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달걀 10만개 도난 사건…가격 폭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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