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 공개…"5대 전략 추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6일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미래상을 담은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힌 2025년에 시작해 2030년 완성하는 '경상남도 경관계획'은 경남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조화는 물론, 미래 세대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경남도는 '조화로운 자연과 생동하는 미래가 있는 다채로운 경남'을 경관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으로 ▲수려한 산림과 해양 자원으로 힐링되는 생태자연경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치가 연결되는 역사문화경관 ▲자연친화공간에서 어우러져 즐기는 레저관광경관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이 함께하는 도시전원경관 ▲혁신성장 산업과 다양한 생산활동이 넘쳐나는 산업생산경관을 내세우고, 경관기본계획과 특정경관계획, 실행계획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별 특색에 맞는 경관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남을 중부권·동부권·서부권·남부권·북부권 5개 경관권역에 산림녹지축·가로철도축·남해안축·하천축 4개 경관축, 산림·수변·문화관광·주요진입·미래산업·도서 6개 경관거점으로 나누었고, 이를 토대로 각각의 경관자원에 대한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경남도 차원에서 중요한 특정지역의 경관자원에 대해 남해안·지리산·낙동강·역사문화·야간·산업 등 6개 분야를 특정경관계획으로 선정해 도 차원의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6개 분야별 특정경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향후 시·군에서 경관계획 수립 및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경남도의 특정경관 가이드라인을 우선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종합경관계획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경상남도 경관 조례'에 특정경관계획 가이드라인 준수 조항 신설 등 실행력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경남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주요 랜드마크를 활용한 '뷰포인트(조망점) 사업'을 시·군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우 국장은 "앞으로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남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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