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女신청자 더 많아…27대1

기사등록 2025/02/06 11:15:00

밸런타인데이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서 개최

[서울=뉴시스] ‘설렘, 아트나잇’ 포스터. 2025.01.1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설렘, 아트나잇’ 포스터. 2025.01.1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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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미혼 남녀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설렘, 아트나잇'을 앞두고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00명 모집에 2356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남성 참가자 신청자가 많은 미혼 남녀 만남 행사와 달리 예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이 더 많이 신청, 남녀 지원자 비율이 41대59였다. 남성은 974명이 신청해 1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성은 1382명이 신청해 27대1이었다.

신청자 나이는 25~29세가 17%, 30~34세가 40%, 35~39세가 31%, 40~45세가 12%였다.

지원 동기로는 '직장 특성이나 나이로 인한 이성 만남의 어려움', '서울시에서 서류들을 검증한다는 신뢰성',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점' 등이 제시됐다.


신청자인 박모씨는 "서울시에서 마련한 만남 행사는 검증되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는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모씨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류 검토 후 추첨을 통해 남성 50명, 여성 50명을 선발해 오는 7일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출된 참가신청서·주민등록등본(초본)·재직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를 통해 소재지 확인·직장(소득)·미혼 여부 등 자격 요건을 검증 후 성범죄자 알림e(여성가족부)를 조회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자가 정해진다.

설렘, 아트나잇 행사는 오는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예술 취향 기반 조 편성을 시작으로 눈 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일대일 대화 등이 마련된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행사가 평일 저녁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미혼 남녀들의 큰 관심을 확인했다"며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서 많은 커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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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女신청자 더 많아…27대1

기사등록 2025/02/06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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