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번째 특별전, 신사분관서 11일 개막
국가 지정 문화유산·서울시 지정 문화유산 등 한자리

보물 백자 반합 白磁飯盒 조선 15세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호림박물관에는 어떤 국보와 보물이 있을까?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은 2025년 첫 번째 특별전으로 오는 11일 '호림명보(湖林名寶)'를 신사 분관에서 개막한다. 국보 8건 16점, 보물 54건 59점, 서울시유형문화유산 11건 12점 등 호림박물관을 대표하는 100여점의 명품들을 선보인다.
'호림명보'전은 2006년 국보전(國寶展) 이후 처음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과 서울시 지정 문화유산을 한 곳에 모두 모아 선보이는 전시로, 한국미술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살필 수 있다.

호림박물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호림박물관은?
토기, 도자기, 회화, 전적류, 금속공예품 등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1982년 박물관 개관한 이후에는 체계적인 수집 활동을 통해 소장품의 장르가 더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졌다. 주요 소장품은 도자·전적·불교미술·회화 등이 중심을 이루며, 다수의 작품들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보물·서울시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호림박물관의 지정 문화유산은 국보 8건 16점, 보물 54건 59점, 서울시유형문화유산 11건 12점으로, 컬렉션의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보 분청사기 박지연어문 편병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첫 특별전 '호림명보' 전시 11일 개막
제1전시실에는 호림 윤장섭 선생이 소장하였던 작품 중 1974년에 처음으로 국보로 지정된 분청사기 박지연어문 편병을 시작으로, 출품 작품들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순서에 따라 전시한다. 1980년대에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백자 청화매죽문 호(국보), 백자 반합(보물) 등 우리나라 도자기를 대표하는 명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유일무이한 백자 주자(국보)를 시작으로 조본 불설우바새오계상경(보물) 등의 초조대장경, 감지은니 미륵삼부경(보물) 등의 금은사경과 더불어 조선 전기 인쇄문화와 왕실의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불정심다라니경 권상·중·하(보물), 수륙무차평등제의촬 요(보물) 등의 귀한 전적들도 볼 수 있다.
또한 청자 상감국화문 병형주자(보물)를 비롯한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의 2000년대에 지정된 명품 도자들을 선보인다.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보물)와 조선 전기 불화 지장시왕도(보물)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어 고려 불화와 조선 불화의 정수를 서로 비교해서 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는 2010년이후 지정된 초조본불정최승다라니경(보물)을 비롯한 초조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8(보물)을 비롯한 사간본 불교 경전 등 국가지정문화유산과 백자 청화송하초옥문 병, 청동무인명소종 등 서울시유형문화유산, 통일신라시대에 쓰여진 백지묵서금광명경 권3과 정선 필 사계산수화첩 등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호림박물관은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한국미술사의 명작으로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숨어 있는 명보들을 엄선하여 선보인다"며 "전시 기간 작품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자, 불교미술 등의 문화강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7월26일까지. 관람료 성인 1만원.(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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