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尹 내란죄 변호인단 합류…"부정선거 의혹 판단 필요"

기사등록 2025/02/05 17:33:41

최종수정 2025/02/05 17:39:42

부정선거 의혹 관련 법원 판단 필요성 주장할 듯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다. 황 전 총리는 윤 대통령 재판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변호인선임서를 제출했다.

황 전 총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포함해 우리 대통령을 지켜야 하니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법원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는지'를 묻자 "물론이다"라며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변론했던 것들 다 포함해서 (윤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2022년 1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총괄대표로 활동하며 21대,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은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김 전 장관 및 군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수괴)를 받는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 측은 첫 재판을 앞둔 지난 4일 재판부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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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尹 내란죄 변호인단 합류…"부정선거 의혹 판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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