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방지책 검토

기사등록 2025/02/05 16:50:16

최종수정 2025/02/05 17:00:28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기내 휴대물품 안내 모니터에 리튬 이온 배터리(보조배터리)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이 승객의 기내 선반 수화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는 항공기 리튬 이온 배터리(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살피고 관련 기준 강화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항공기 출발 5분 전 “보조 배터리나 라이터는 몸에 지니고 있어달라”라는 내용의 기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이어 에어부산 화재 사고가 벌어진 뒤부터는 탑승 수속 시에도 추가 안내를 하고 있다. 2025.02.04.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기내 휴대물품 안내 모니터에 리튬 이온 배터리(보조배터리)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이 승객의 기내 선반 수화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는 항공기 리튬 이온 배터리(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살피고 관련 기준 강화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항공기 출발 5분 전 “보조 배터리나 라이터는 몸에 지니고 있어달라”라는 내용의 기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이어 에어부산 화재 사고가 벌어진 뒤부터는 탑승 수속 시에도 추가 안내를 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항공이 화재 위험이 있는 보조 배터리의 기내 반입, 보관과 관련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보관 규정을 강화해 승객이 직접 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대고객 안내 및 화재 대응 관련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방안을 유관 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좌석마다 지퍼백을 비치해 보조 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승객이 직접 휴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승객들에게 이와 관련한 안내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항공사들이 에어부산 기내 화재 발생으로 보조 배터리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사전 예방과 발생시 빠른 대응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에어부산은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정책을 수립해 7일부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탑승구에서 휴대 수하물 내 배터리 소지 유무를 사전 확인하고, 기내에선 탑승구에서 확인을 완료한 수하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도록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도 보조 배터리 직접 소지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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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방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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