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란국조특위 3차 청문' 격돌 예고…항공 참사 현안질의도

기사등록 2025/02/06 05:00:00

특위 최상목 대행 등 증인 채택…비상계엄 책임론 쟁점

여객기 참사 특위, 현안질의 통해 '유가족 지원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2.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6일 3차 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계엄 사태 책임론 등을 두고 여야의 충돌이 전망된다.

특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최 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김주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장 직무대행 등 25명을, 참고인으로 우석진 명지대 교수를 각각 채택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상계엄과 관련한 대여 공세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내란 국조특위 기간 연장에 대해서도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뭘 더 밝히겠나"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진행된 증인 채택에 반발하며 전날(5일)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구치소 현장 조사'에 불참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직후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 문구가 담긴 문건이 최 대행에 전달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최 대행이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내란에 관여한 정황'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또 청문회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같은 날 오전 '12·29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현안질의도 실시한다.

특위 위원장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총 15명(국민의힘 7명·민주당 7명·비교섭단체 1명)의 위원들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항공 참사 원인 규명 방안과 유가족 지원책,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질의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참사 원인 조사 상황 보고도 이뤄진다.

권 의원은 지난 달 16일 열린 첫 회의에서 "우리 특위는 이번 참사와 관련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피해 구제와 지원 방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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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란국조특위 3차 청문' 격돌 예고…항공 참사 현안질의도

기사등록 2025/02/06 0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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