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획안전국장 정례브리핑서 발표
한문화 발상지 역사적 가치 세워가는 '그레이트 익산'
모든 시민이 행복 누리는 관광·신산업 경제 도시

브리핑하는 김민수 익산시 기획안전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김민수 기획안전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위대한 도시 익산건설'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민수 국장에 따르면 5대 역점 시책과 20대 중점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역점 시책은 ▲자연을 품은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Rooted City)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동력 기반의 미래 성장 주력도시(Anchor City) ▲전북의 경제생활권을 선도하는 교통도시(Transport City)다.
중점 과제로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녹색 복지를 편하게 즐기도록 도심 속 공원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조성한 대규모 도심공원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 '모인공원'에 이어 올해도 '소라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옛 시청사 건물이 철거되는 자리에 5000주 이상의 수목이 식재되는 광장 공원이 들어선다.
도내 첫 국립 치유의 숲도 오는 3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치유의 숲은 웅포면 함라산 위에서 금강의 비경과 울창한 숲을 즐기며 산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치유의 숲은 한반도 최북단 녹차밭과 휴양림, 임도에 조성한 꽃밭 등 다양한 산림 자원의 매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자연환경 훼손의 아픔을 겪은 왕궁면은 대형 생태 복원사업을 통해 새로 거듭난다.
시는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통해 단절된 생태축을 복원하고, 생태 교육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영국 에덴프로젝트 팀과 함께 대규모 온실정원 체험공간 조성을 기획할 예정이다.
또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2000년 전 마한의 성장을 이끈 농경 문화 자산 '황등제' 발굴 조사가 그 일환이다. 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으로 밝혀진 황등호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익산마한문화대전 개최 등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청년식품창업센터 운영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적극적인 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식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전담 부서 '미식산업계'를 중심으로 '손맛'으로 유명한 지역의 김치 명장과 함께하는 김장문화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해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같은 지역의 자원을 발판삼아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시는 '왕궁 보석테마관광지'에 하늘자전거를 신규로 설치했으며, 익산교도소세트장에 체험형 이색교도소를 신축한다.
또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백제왕궁 일원에서 열리는 문화유산야행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전북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함열읍과 금마면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이외 지역에도 정비사업을 통한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과 이자 지원을 진행하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향토기업 하림과 함께 치킨로드를 조성한다.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책 '다이로움'은 올해 40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준공한 여성가족회관 '다우리'는 가족 상담부터 전반적인 교육·문화 서비스를 두루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노년층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회관이 준공한다.
또 결혼과 임신, 출산, 보육에 이르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다이로운 모아 복합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바이오 등 세계가 주목하는 신산업을 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식품문화 복합산업단지 조성이 핵심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207만㎡ 규모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익산제3일반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가 전북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통합원광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은 생명산업분야 특성화로 지역혁신을 주도해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기업유치와 지역 정주형 인력 양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은 호남 교통의 관문이다. 시는 3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북의 경제생활권을 선도하는 교통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전주와 완주, 익산, 군산·새만금을 잇는 '광역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교통협의체 구성해 주요 도시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경제 및 생활권 확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민수 기획안전국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사업은 전라선 동익산역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수소특화산단, 완주산단을 차례로 잇는 12.2㎞ 길이의 철도 노선"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신규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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