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한민국 명운 AI에 달려있어…내주 비전 발표"

기사등록 2025/02/05 15:49:49

최종수정 2025/02/05 16:16:26

전문가 초청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 개최

"딥시크, AI 판도 흔들어…최선의 준비 필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한국 경제와 산업 경쟁력이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명운은 AI(인공지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중국 '딥시크'가 가져온 충격이 전세계 AI 판도를 흔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센터장,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정송 카이스트 석좌교수,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 배순민 KT AI랩 상무,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AI로 승부하기 위해선 충분한 인적 자원 확보와 데이터 가공, 컴퓨팅파워를 최고조로 올려야 하는 최선의 준비가 필요하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다음주 초 AI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서울 전 자치구에 설립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캠퍼스타운 등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해 총 1만명의 AI 인재를 배출, 서울을 AI 인재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는 불필요한 규제가 AI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거나 첨단 경제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관련 규제에 대한 개혁을 추진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재 확보를 AI산업 육성의 최우선 과제이자 핵심으로 꼽았다.

장병탁 교수는 "서울은 이미 글로벌 AI산업 중심이 될 잠재력과 인프라가 충분한 도시"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보상으로 좋은 인재를 모아나가면 기술~인재~투자 간 선순환이 일어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딥시크 쇼크로 인해 AI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집중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재붕 교수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탄생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을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면서 "AI를 바라보는 기성 세계관을 바꿔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가 시작한 이 논의가 앞으로 더 의미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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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한민국 명운 AI에 달려있어…내주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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